https://www.movist.com/star3d/view.asp?type=32&id=atc000000011484 (링크 클릭 시 기사로 이동)
단정한 교복에 뿔테 안경을 쓰고 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있는 ‘윤가민’(황민현), 선생님의 말씀이라면 토씨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필기하는 누가 봐도 모범생 전교 1등 같은 면모인데… 반전은 뒤에서 2등! 비록 공부 달란트는 제로지만, 공부 열정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은 타고난 체력 만땅의 소유자다. 전국구 꼴통 학교에서 스터디그룹을 결성해서 오직 공부로 대학 진학하겠다는 목표하에 움직이는 가민과 그 친구들의 이야기 <스터디 그룹>이 코믹 액션 학원물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기적>으로 섬세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선사했던 이장훈 감독이 인기 웹툰 ‘스터디그룹’을 원작으로 재탄생시킨 시리즈다. 가민은 좌절하지 않고 주변을 성장시키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는 이장훈 감독을 만났다. 심심함을 달래고 현실의 힘듦을 잠시 잊게 해줄 엔터테인먼트로서의 본분에 충실한 작품이라고 말한다. 어린 가민들도 너무 귀여워서, 초반 극에 흐뭇한 미소를 더한다. 민현 배우를 캐스팅하고 초딩과 중딩역의 가민을 물색했는데 운이 좋게도 딱 맞아떨어지는 어린이 배우를 찾을 수 있었다. 천진난만한 얼굴로 공부하고 싶다며 학원 보내달라고 하는 어린 가민이 등장하는 씬이 몇 장면 없지만, 그때마다 유쾌했으면 했거든. 나중에 ‘스터디그룹’ 멤버들의 아역들도 나오는데 그 친구들 모두 현재의 모습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대부분 오디션을 통해서 뽑았는데 한 명 한 명 캐스팅할 때마다 마치 보석을 찾듯이 기쁘고 재미있었다.
<스터디그룹> 반응이 좋다. 시청자들께 추천하는 관람 포인트는. <스터디그룹>에 끌렸던 이유가 무언가 사회문제를 고발하고 메시지를 주는 이야기가 아니고 말 그대로 재미있는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심심함과 현실의 힘듦을 해소할 엔터테인먼트로서의 본분에 충실한 작품이라 좋았다. 아무런 편견 없이 마음을 열고 캐릭터를 보고 즐긴다면 어느 순간 ‘어 벌써 끝났어?’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고된 현실에서 조금의 힐링을 받고 또 조금은 기분이 좋아지실 거다. (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