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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제작된 대한민국의 판타지 영화다. 작품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주인 '홍자'가 손님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과자를 판매하는 미스터리한 공간 '전천당', 그곳을 찾아온 사람들의 마법 같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룬다.
작품 안에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인간 군상이 등장해 몰입도를 높인다. 아픈 엄마를 낫게 해 주고 싶은 효심 가득한 학생부터 남들보다 강한 힘을 얻고 싶어 하는 학생,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피아노를 누구보다 잘 치고 싶어 하는 입시 준비생까지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행운의 동전을 쥐고 '전천당'의 주인 '홍자'를 찾아온다. 이들은 각자 자신이 원하던 마법 같은 능력을 부여받게 되지만 행복도 잠시뿐이다. 전천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질투와 욕망을 판매하는 라이벌 과자 가게 '화앙당'의 주인 '요미'가 이들 앞에 나타나 거부할 수 없는 유혹적인 제안을 건네기 시작하면서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작품의 중심을 잡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역시 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끄는 주된 요소다. 극 중 배우 라미란은 전천당의 미스터리한 주인 '홍자' 역을 맡아 완벽한 변신을 선보였다. 홍자는 행운을 가진 손님들에게 소원을 성취해 주는 마법 과자를 판매한 이후 과자를 먹은 손님들이 내리는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를 묵묵히 지켜보는 신비스러우면서도 절제된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라미란은 특유의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극의 중심축 역할을 든든하게 해냈다. 
이에 맞서는 배우 이레는 전천당의 라이벌 과자 가게인 화앙당의 주인 '요미'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다. 요미는 사사건건 전천당의 행보를 방해하며 갈등을 유발하지만 특유의 매력으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독특한 악역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두 배우가 주고받는 팽팽한 에너지는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관객들을 압도한다. 여기에 아역 배우 안세빈과 실력파 배우 태항호의 앙상블이 더해져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안세빈이 연기한 '창희'는 미래에 의사를 꿈꾸는 어린이로 전천당에서 특별한 키트인 '닥터 꿀잼 세트'를 구입하는 인물이다. 태항호는 창희가 구입한 이 '닥터 꿀잼' 치료 키트를 통해 만나게 되는 신비한 존재 '방귀남' 역을 맡아 극에 유쾌한 활력과 따뜻한 재미를 불어넣었다. 두 사람의 호흡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판타지 서사에 따뜻한 쉼표를 제공한다.
영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극장 개봉 성공에 이어 올 하반기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시리즈물로 정식 공개된다. 이처럼 대형 프로젝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본작은 스크린에 걸리기까지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린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당초 작품의 원래 공개 예정 시기는 2023년 하반기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정된 시기를 지나 해를 계속 넘기면서도 제작 진행 상황이나 방영 일자 등 관련 소식이 전혀 전해지지 않아 원작 팬들과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베일에 싸여 있던 프로젝트였던 만큼 팬들의 기다림은 깊어만 갔다. 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지난 4월이 돼서야 비로소 구체적인 행보가 확인됐다. 당시 제작사 측은 같은 해 5월 극장 개봉을 전격 확정 지음과 동시에 올해 하반기 12부작 시리즈 형태로 작품을 전 세계에 공개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영화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고 이는 곧 극장가 흥행이라는 달콤한 열매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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